일상/출사
종묘 출사.1
공방지기
2016. 2. 22. 10:05
여러분들은 출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진가들이 출장 가서 사진을 찍는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하는데,
주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출사를 나간다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해요.
저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합니다만
찍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가을 초입
친구와 함께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바로 종묘입니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이죠.
처음 도착한 곳은
망묘루였습니다.
제향(祭享) 때 임금이 사당을 바라보며
선왕을 추모하고,
종묘사직과 백성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정보가 부족해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이렇게 옆에 있는 문을 지나 나가면
이렇게 작은 사당에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밖에서만 보세요.”라는
문구가 있기에
들어가볼 수 없었습니다.
종묘는 무려 5만평이 넘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 작은 숲을 이루고 있기도 해요.
이 넓은 곳을 다 둘러보려면
한참이 걸리겠네요.
날개 짓을 막 시작할 때
운 좋게 찍었습니다.
썩 예쁘게 나오진 않았네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