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출사
종묘.5
공방지기
2016. 2. 24. 10:42
종묘 출사는
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출사 이야기만 너무 나눈 것 같아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종묘에서 건진
몇 안되는 인생샷(?)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숙련된 분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찍고나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 나무는 조금 무섭게 생겼더군요.
마치 팀버튼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나무였어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다시 리메이크 된다면
나무귀신 역할로, 한 번 모델삼으면 어떨까 싶네요.
호수에는 오리도 있더군요.
종묘 내에 직원분이 관리하는 것인지
아니면 야생의 오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정하고 찍어 본 오리사진이고요.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참새를 다시 만나 사진에 담았습니다.
첫 출사였는데,
참새와 이상하게 많이 엮이네요.
다음 번 출사가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생소하지만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