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본에서 사 온 로이스 초콜렛
공방지기
2016. 2. 28. 14:00
지난 여행을 다녀오는 김에 선물겸 기념품 삼아서
로이스 초콜렛을 사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그보다 비싸게 팔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그보다 절반 가격에 사서 들여왔네요.
사실 로이스 초콜렛이 뭔지도 모르고 유명한지도 몰랐는데
친구가 유명하다고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초콜렛을 좋아합니다만 브랜드라고는 허쉬, 혹은 페레로 로쉐(...)밖에 모르는
문외한에 가깝거든요.
고급 초콜렛 답게 포장도 굉장히 잘 되어 있고
특이하게 찍어먹는 형식으로 먹어야 했습니다.
찍어먹어야할 포크? 혹은 수저도 함께 있구요.
초콜렛 그까짓거 손가락으로 집어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미개인 취급하는(...)친구를 보고는 포크를 사용했습니다.
유통기한이 1월 25일까지니 그리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하나는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먹지도 않는 걸 무어 보관하냐고 그러더군요.
일본에서의 추억은 결국 이렇게 모두 사라지는 겁니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살살 녹았는데,
문득 양갱을 먹고 있다는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맛있었고, 아쉬운 점이라면 더 사오지 않았던 것(...)이네요.
아마 한동안 다른 초콜렛은 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