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런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는얼마나 금손이어야 하는 걸까요.손재주 없기로 지인들 사이에서워낙 유명한지라 부러울 따름입니다. 빵집 페스티벌입니다만틈틈이 떡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 쪽에서는 명장들이자기들의 실력을 겨루었는데요.이런 걸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건 처음인지라한동안 계속 지켜봤습니다.케이크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광경을직접 눈으로 보는데,보면 볼수록와, 난 절대로 따라하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회라 그런지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들을 다 올릴 수 없는 게아쉽네요.함부로 올리면 초상권에 걸리거든요.그렇다고 일일이 스티커를 붙이기도 힘들고요.(...) 전시되어 있던 케이크입니다.분명 제가 아는 케이크가 맞는 거겠죠?먹을 수 있는 케이크요.먹기에는 너무..
여러분들은 혹시 빵을 좋아하시나요?저는 한 때 빵에 중독됐다는 말을들을 정도로 빵을 많이 먹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빵 이야기로화두를 연 것은바로 동네빵집 페스티벌에 대해이야기 해볼까 해서입니다. 2012년 시작하여 매년 꾸준하게축제를 열고 있는데요.올 해는 이상하게도 소식이 없네요. 아무튼 이번에는동네빵집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동네빵집 페스티벌은작년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는데요.작년에는 일이 바빠 가보질 못했고,재작년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첫 해에만 다녀왔답니다. 1회 동네빵집 페스티벌은6월에 개최되었는데요.전국 빵집들의 장인들은 물론이거니와초콜렛 등을 이용한 공예품들을 볼 수 있어눈과 입이 모두 호강하는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지역별로, 그리고 빵집..
종묘 출사는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아요.그동안 출사 이야기만 너무 나눈 것 같아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종묘에서 건진몇 안되는 인생샷(?)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숙련된 분들에 비하면 초라하지만찍고나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 나무는 조금 무섭게 생겼더군요.마치 팀버튼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나무였어요.이 다시 리메이크 된다면나무귀신 역할로, 한 번 모델삼으면 어떨까 싶네요. 호수에는 오리도 있더군요.종묘 내에 직원분이 관리하는 것인지아니면 야생의 오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정하고 찍어 본 오리사진이고요.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참새를 다시 만나 사진에 담았습니다.첫 출사였는데,참새와 이상하게 많이 엮이네요. 다음 번 출사가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생소하지만 굉장..
영녕전 내부의 모습입니다.가운데 있는 터는 소학공천이라는종묘 제례악을 진행하는 터라고 해요. 이상하게도우리나라의 문화 매체에서는종묘제례악을 제대로 다룬 작품을거의 보지 못한 것 같네요.종묘 제례악의 형식이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은최동훈 감독님의영화 전우치의 초반부를 보시면어느정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어요. 둘러보았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종묘가 워낙 넓고 건물의 형태가 형태인지라내가 지금 같은 곳을 돌고 있는 건 아닌가부터 시작하여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끝이 보이는 건지조금씩 고민하게 됐습니다.배가 고팠거든요. 인내심이 부족한 지라이만하면 되었으니 돌아가자는 제 제안에친구는 “혼자가라.”라고 쿨하게대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을 친구가 사주기로 한 터라그냥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번에 이야..
사진을 찍으면서 점점 느끼는 건저번에 이야기했던사진의 손맛(?)이 조금씩느껴진다는 거였습니다. 친구와 사진을 찍으며 이동하는 동안계속해서 어떤 카메라가 좋니,초보는 역시 디지털 카메라니,아니면 역시 DSLR을 사야하는 걸까?렌즈는 엄청 비싸다는데 넌 어떻게 이용하니?등등 여러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사진찍는데 방해하지 마.”였죠. 그냥 입다물고 사진찍기에 열중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했던 것 같지만고궁에서는 특유의 향이 느껴집니다.종묘에서는 고궁의 향이라기보다는진한 나무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시 만난 참새입니다.요즘 도심에서는 참새를 보기 힘든데종묘 내에서는자주 볼 수 있네요. 옛 어른들은 군자를소나무에 자주 비유하곤 했죠.소설가 이외수 옹은“소나무는 어떤 식물이라도..
종묘에서는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스쳐지나가는 인원의 반 이상이외국인이었습니다. 제 친구는사진은 정말 위험한 취미이며어지간하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저야 잘 모릅니다만손맛(?)을 느끼기 시작하면취업이고 뭐고,사진의 마력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나중에 제 작품을 영상으로 촬영하게 되면굳이 민속촌에 가지 않아도종묘에서 찍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넓은 터는 무엇을 하던 곳인지 잘 모르겠으나추측해보건데종묘제례악을 진행하던 곳이아닐까 싶어요. 기와 위에 있는 저 장식기와들은잡상이라고 부른다고 해요.옛 어른들은 저 잡상이 없어지면“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또한 어처구니는맷돌과도 관련이 있으니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종묘는 우리의 소중한 ..
여러분들은 출사라는 말을들어보셨나요?사진가들이 출장 가서 사진을 찍는다는의미를 지녔다고 하는데,주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이출사를 나간다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해요. 저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합니다만찍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가을 초입친구와 함께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바로 종묘입니다.조선시대 역대 왕들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신왕가의 사당이죠. 처음 도착한 곳은망묘루였습니다. 제향(祭享) 때 임금이 사당을 바라보며 선왕을 추모하고, 종묘사직과 백성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정보가 부족해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이렇게 옆에 있는 문을 지나 나가면 이렇게 작은 사당에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안타깝게도“밖에서만 보세요.”라는문구가 있기에들어가볼 수 없었습니다. 종묘는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