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낙화
자우림의 낙화는 어딘지 모르게 그로테스크한 노래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었다, 아니다 말은 많지만 확실한 것은 이 낙화가 상징하는 심볼이 심상치는 않다는 것이다. 떨어질 낙, 꽃 화. 떨어진 꽃이라는 뜻이다. 낙화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떨어지는 꽃, 낙화라는 표현을 통하여 마치 한 학생이 자살하는 듯한 비유를 하고 있는 이 노래는, 듣고 있노라면 새라는 노래와 함께 자우림의 어두운 이면을 마주하게 되는 곡이다. 세상에는 밝은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자우림이 매직 카펫 라이트나 사랑의 병원으로 어서오세요, 일탈, 하하하쏭과 같은 신나는 노래만 부르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간다. 가요계의 노래들은 대부분이 사랑노래가 주류를 이룬다. 사랑하거나, 헤어지거나, 짝사랑하거나. 이 세상..
음악이야기
2016. 3. 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