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우주 SF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스탠리 큐브릭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아니보신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최근 개봉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역시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마주로 범벅이 되어 있다고말할 수 있을 정도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하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전시전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나누어서 포스팅을 이어하려고 합니다.아무래도 사진의 양이 워낙에 많다보니한 번에 포스팅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아서절반으로 잘라도 꽤나 많습니다. 시작은 롤리타나 닥터스트레인지 러브와 마찬가지로제작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이나 스케치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벽의 색은 검정, 마치 우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죠.그리고 검은 커텐을 걷고 들어가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는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로리타 콤플렉스라는 사회용어를 만들어 낸 소설이자,외설로, 동시에 명작으로 이율배반의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죠.우리나라의 김기덕 감독의 영화처럼언제나 뜨거운 감자와도 같은 이야기,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스탠리 큐브릭이 선택했다는 것은굉장히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하네요. 전시전이 롤리타의 색깔을 확실하게 제대로 표현을 해주고 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배치되어 있는 전시물품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롤리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에게는충분히 볼거리가 가득한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작은 스크린을 통해 롤리타의 영상을볼 수도 있습니다만 뒤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므로(...)그냥 사진만 찍고 저는 넘어가기로 했습니다.어떤..
스탠리 큐브릭의 초기영화들은 저 역시 보지 않았기에기대치가 많이 컸습니다.과연 거장의 초창기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선망의 대상, 혹은 우상의 모든 것을알고 싶은 것은 비단 저만의 마음가짐은 아니겠죠. 전시전은 스탠리 큐브릭의 초창기 활동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전문적인 학교에서의 교육이 아닌 스스로 사진을 찍어가며시작했던 스탠리 큐브릭의 작은 도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창기라 그런지 필름보다는 사진이그리고 그가 사용했던 시나리오 노트라던가직접 찍은 사진들, 혹은 신문기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이 초창기에 사용했던 촬영도구도 만날 수있구요.이건 경매로 나오면 정말 부르는 게 값이겠죠? 배우들의 사진도 있습니다만 때때로젊은 시절의 스탠리 큐브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솔직히 고백하던데 젊은시..
마치 영화관에 입장하듯이검은 커텟을 지나 스탠리큐브릭 전시전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들어가자마자 저를 맞이해준 건스탠리 큐브릭이 누구인가에 대한 간략한 영상이었죠. 혹시나 해서 끝까지 지켜보았으나 제가 아는 내용이상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스탠리 큐브릭 전시전인 만큼 스탠리 큐브릭에 대해잘 모르신다면 한 번은 꼭 보셨으면 하네요. 스탠리 큐브릭 전시전은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허가되어 있습니다.다만 동영상 촬영은 제한되니 이 점 유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재입장도 안되니 천천히 꼼꼼히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제가 알기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문화가 있는 날? 이라는 행사로 공짜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으로알고 있긴 한데, 확실하진 않으므로 그냥 카더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비극적이게도 저는 ..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미술관은 저마다의 향을 품고 있습니다.그리고 전시전이 바뀔 때마다 그 향도 시시각각 바뀌기 마련이죠.이번 스탠리큐브릭전을 보러 가서인지서울시립미술관의 향이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미세먼지 때문인지 해가 한창 떠 있을 시간임에도 어두컴컴하고눅눅하다는 기분도 들었구요.스탠리 큐브릭 때문이려나요? ㅎㅎ 순서대로 말씀드리자면 시계태엽 오렌지와 샤이닝그리고 와이즈 와일드 셧입니다.세 영화 다 보았는데... 셋 다 무섭습니다. ㅎㅎ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모티브로 한 티켓부스입니다.티켓은 현장구매로 13,000이며, 현대카드 할인시 20%할인전날 미리 예약을 하였다면 30퍼센트까지 할인이 됩니다.제게는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는지라정가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람을 시작하기에..
이번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제가 여실히 느낀 게 있다면저는 눈 먼 장님, 철저한 길치라는 겁니다.길치 + 기계치라서 가까운 길도 돌고돌아멀리 돌아서 가는 수고로움을 하게 되네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 전을 다녀오기 위하여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서울시립미술관을 갔던 것은 분명 작년의 일이고불과 두세달 전의 일임에도 길을 잃어버린다는 건(...)정말이지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처음 10번 출구로 나올 때도, 여기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지도를 보니 확실히 잘못 왔더군요.12번 출구로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침 일 때문에 구두를 신고 이동하고 있었는데덕분에 발이 참으로 아팠습니다.좋은 구두는 발이 덜 아프다고 하는데구두가 싸구려인 것이지, 아니면 제 다리가 싸구려인 것인지..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나들이를다녀왔어요. 바로, 서울 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답니다.시립 미술관은 겨의 분기별로꾸준히 방문하는 곳인데요.대부분 주말에 방문했지만이번엔 특별히 평일에 방문했음에도많은 사람들(특히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시립 미술관의 입구입니다.제가 자주 언급하는 것 중에우리나라 고궁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이야기가 있는데요.미술관들도 특유의 향이 있는 것 가습니다. 시립미술관을 방문할 때는방문시간을 항상 확인해두는 게 좋겠죠? 현재 시립 미술관에서는다음과 같이 네 가지 화두의 전시전이열리고 있습니다.전시는 모두 무료관람이니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면 될 듯해요. 제가첫 번째로 이야기할 곳은 바로,영원한 나르시스트, 쳔경자 전시전입니다. 어제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그저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