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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서울시립미술관

시청역 여행

공방지기 2016. 3. 4. 11:13


이번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제가 여실히 느낀 게 있다면

저는 눈 먼 장님, 철저한 길치라는 겁니다.

길치 + 기계치라서 가까운 길도 돌고돌아

멀리 돌아서 가는 수고로움을 하게 되네요.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 전을 다녀오기 위하여

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을 갔던 것은 분명 작년의 일이고

불과 두세달 전의 일임에도 길을 잃어버린다는 건(...)

정말이지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처음 10번 출구로 나올 때도, 여기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

지도를 보니 확실히 잘못 왔더군요.

12번 출구로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마침 일 때문에 구두를 신고 이동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발이 참으로 아팠습니다.

좋은 구두는 발이 덜 아프다고 하는데

구두가 싸구려인 것이지, 아니면 제 다리가 싸구려인 것인지

반나절을 돌아다니면 발이 참으로 아프더군요.

한참을 걸어서야 목적지인 12번 출구에 이르렀고

그제야 익숙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GS25편의점을 끼고 돌아 걸어가야하죠.

비둘기는 길을 막길래 한 번 찍었습니다.

마치 장판교를 지키는 장비처럼 날지도 않고

제 앞을 어슬렁거리더라구요.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그나마 다행이라면 전주처럼 한파가 심하게 밀려오지 않아서

따뜻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거겠죠.

만약 날씨까지 추웠다면 함부로 다녀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확실한 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계절마다의 고즈넉함이 다 다르다는 거겠죠.

오랜만에 오는 시립미술관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시청역 여행

 

먼 거리가 아닌지라 오 분정도를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시립 미술관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탠리 큐브릭전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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