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혹시 빵을 좋아하시나요?저는 한 때 빵에 중독됐다는 말을들을 정도로 빵을 많이 먹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빵 이야기로화두를 연 것은바로 동네빵집 페스티벌에 대해이야기 해볼까 해서입니다. 2012년 시작하여 매년 꾸준하게축제를 열고 있는데요.올 해는 이상하게도 소식이 없네요. 아무튼 이번에는동네빵집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동네빵집 페스티벌은작년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는데요.작년에는 일이 바빠 가보질 못했고,재작년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첫 해에만 다녀왔답니다. 1회 동네빵집 페스티벌은6월에 개최되었는데요.전국 빵집들의 장인들은 물론이거니와초콜렛 등을 이용한 공예품들을 볼 수 있어눈과 입이 모두 호강하는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지역별로, 그리고 빵집..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학창 시절에는청소년 권장도서, 추천도서라고 하며 달마다 리스트가 나오곤 했습니다.그 때에는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제가 읽고 싶은 걸찾아읽곤 했는데, 그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법적연령으로 성인이 되어 조금 더 세월이 흘러우연히 당시 나왔던 청소년 권장 도서 리스트를 보면정말로 청소년이 보라고 해서 짠 리스트인지 의문이 가더군요. 당시 제가 봤던 추천도서 리스트에는톨스토이의 부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권장 도서로선정되어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 도서들이 성인이 되어 읽어도 어려운 책이라는 겁니다.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문체는 정말 괴랄할 정도죠. 그 때부터 든 생각이 바로 도대체 청소년 권장도서가 정말로청소년 권장도..
간만에 홈플러스에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원래는 문구점으로 자주 가는데, 모바일 상품권이 생긴 김에사용하러 간 것이죠. ( 제가 둘러볼 곳은 사무 / 펜시용품입니다.포스트 잇도 거의 다 써가고, 형광펜도 다 써가서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사무 용품코너에요. 우선 포스트 잇을 샀는데,저는 줄이 있는 걸 선호하는 지라초록색 계열 포스트잇을 두 개 담았습니다.3M에서 만든거던데, 3M은 안만드는 게 없네요. 다음은 형광펜입니다.3색이 든 것을 살까하다가 가격대비 효율을 판단하여 5색으로 두 개를 샀습니다.열 개입이지만 빨리 쓰면 한 달 늦게 쓰면 두 달이면 다시 여길 와야겠죠. 사는 김에 노트도 한 권 샀습니다.저는 작업을 할 때마다 작업용 노트를 따로 사는 편인데,그런 말도 있잖아요. 새 술은 새 포대에..
작년 31일 출발하여 지난 1일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청주의 부모산을 다녀왔습니다.사실 남해로 갔으면 좋겠으나 각자의 업무가 있다 보니 멀리 가진 못하고,멀리 가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보니 가장 적합한 청주로 떠나게 되었죠.그리고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은 우리가 심각한 운동부족이라는 것(...)입니다.아무래도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타이밍이라 생각되네요. ) 새벽 5시에 산을 올라 자리를 잡고, 컴컴한 새벽부터 산을 올라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캠코더는 제 것이 아니라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대여한 것인데,새해의 첫 해를 촬영하기 위해 작년에 빌려두었죠. 나름 옷을 겹겹이 껴입고 준비를 단단히 한 터라저는 그리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친구들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점점 이성을 잃어갔고,덩달아 제 이..
아마 우주 SF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스탠리 큐브릭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아니보신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최근 개봉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역시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마주로 범벅이 되어 있다고말할 수 있을 정도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하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전시전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나누어서 포스팅을 이어하려고 합니다.아무래도 사진의 양이 워낙에 많다보니한 번에 포스팅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아서절반으로 잘라도 꽤나 많습니다. 시작은 롤리타나 닥터스트레인지 러브와 마찬가지로제작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이나 스케치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벽의 색은 검정, 마치 우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죠.그리고 검은 커텐을 걷고 들어가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는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로리타 콤플렉스라는 사회용어를 만들어 낸 소설이자,외설로, 동시에 명작으로 이율배반의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죠.우리나라의 김기덕 감독의 영화처럼언제나 뜨거운 감자와도 같은 이야기,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스탠리 큐브릭이 선택했다는 것은굉장히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하네요. 전시전이 롤리타의 색깔을 확실하게 제대로 표현을 해주고 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배치되어 있는 전시물품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롤리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에게는충분히 볼거리가 가득한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작은 스크린을 통해 롤리타의 영상을볼 수도 있습니다만 뒤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므로(...)그냥 사진만 찍고 저는 넘어가기로 했습니다.어떤..
스탠리 큐브릭의 초기영화들은 저 역시 보지 않았기에기대치가 많이 컸습니다.과연 거장의 초창기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선망의 대상, 혹은 우상의 모든 것을알고 싶은 것은 비단 저만의 마음가짐은 아니겠죠. 전시전은 스탠리 큐브릭의 초창기 활동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전문적인 학교에서의 교육이 아닌 스스로 사진을 찍어가며시작했던 스탠리 큐브릭의 작은 도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창기라 그런지 필름보다는 사진이그리고 그가 사용했던 시나리오 노트라던가직접 찍은 사진들, 혹은 신문기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이 초창기에 사용했던 촬영도구도 만날 수있구요.이건 경매로 나오면 정말 부르는 게 값이겠죠? 배우들의 사진도 있습니다만 때때로젊은 시절의 스탠리 큐브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솔직히 고백하던데 젊은시..
마치 영화관에 입장하듯이검은 커텟을 지나 스탠리큐브릭 전시전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들어가자마자 저를 맞이해준 건스탠리 큐브릭이 누구인가에 대한 간략한 영상이었죠. 혹시나 해서 끝까지 지켜보았으나 제가 아는 내용이상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스탠리 큐브릭 전시전인 만큼 스탠리 큐브릭에 대해잘 모르신다면 한 번은 꼭 보셨으면 하네요. 스탠리 큐브릭 전시전은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허가되어 있습니다.다만 동영상 촬영은 제한되니 이 점 유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재입장도 안되니 천천히 꼼꼼히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제가 알기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문화가 있는 날? 이라는 행사로 공짜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으로알고 있긴 한데, 확실하진 않으므로 그냥 카더라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비극적이게도 저는 ..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미술관은 저마다의 향을 품고 있습니다.그리고 전시전이 바뀔 때마다 그 향도 시시각각 바뀌기 마련이죠.이번 스탠리큐브릭전을 보러 가서인지서울시립미술관의 향이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미세먼지 때문인지 해가 한창 떠 있을 시간임에도 어두컴컴하고눅눅하다는 기분도 들었구요.스탠리 큐브릭 때문이려나요? ㅎㅎ 순서대로 말씀드리자면 시계태엽 오렌지와 샤이닝그리고 와이즈 와일드 셧입니다.세 영화 다 보았는데... 셋 다 무섭습니다. ㅎㅎ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모티브로 한 티켓부스입니다.티켓은 현장구매로 13,000이며, 현대카드 할인시 20%할인전날 미리 예약을 하였다면 30퍼센트까지 할인이 됩니다.제게는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는지라정가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람을 시작하기에..
이번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제가 여실히 느낀 게 있다면저는 눈 먼 장님, 철저한 길치라는 겁니다.길치 + 기계치라서 가까운 길도 돌고돌아멀리 돌아서 가는 수고로움을 하게 되네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 전을 다녀오기 위하여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서울시립미술관을 갔던 것은 분명 작년의 일이고불과 두세달 전의 일임에도 길을 잃어버린다는 건(...)정말이지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처음 10번 출구로 나올 때도, 여기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지도를 보니 확실히 잘못 왔더군요.12번 출구로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침 일 때문에 구두를 신고 이동하고 있었는데덕분에 발이 참으로 아팠습니다.좋은 구두는 발이 덜 아프다고 하는데구두가 싸구려인 것이지, 아니면 제 다리가 싸구려인 것인지..